대학원 졸업을 앞두고...

Posted by Daehan Kang on 2023-02-09

어느 덧 2023년 2월이 되었다.

맨 처음 석사를 준비 할 당시만 해도 과연 회사와 육아를 같이 병행하면서 학업에 집중 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을 가지고 시작하였다.

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에 놓인 덕분인지? (솔직히 좋았던 건지 모르겠지만) 1기부터 온라인 강의로 수강을 시작하여 3기부터는 대면강의로 바뀌었지만
이동하는 시간을 아낄 수 있어서 좋았었다. 아쉬운 점이라면 오랫만에 대학 생활이라 학교를 자주 방문하지 못해서 캠퍼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유와 열정을
느낄 수 없었다는 것이 유일하게 아쉽게 느껴졌다.

학기별 시험을 볼때면 퇴근 후에 육아를 마치자마자 10시 이후부터 새벽 늦게까지 과제와 시험 공부를 준비하던 기억이 엊그제 같았지만 막상 졸업을 앞두니 새로운 기분이 드는 것은 왜 일까?

최종적으로 대학원을 졸업하고나서는 더 좋은 직장에 이직을 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 했던 것이었나…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.
입학할 당시에는 학력 컴플렉스를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다면 졸업을 앞둔 지금도 그때와 같은 마음인지 뒤돌아보게 되었다.

이제는 또다른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우리 가족만을 생각해서 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과를 내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새롭게 준비를 하려고 한다.